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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·캡처 세로로 이어붙이기 — 폭이 다르면 어긋나는 이유

카톡 대화를 여러 장 캡처해 한 장으로 잇거나, 긴 웹페이지를 나눠 찍은 캡처를 이어붙이거나, 사진 몇 장을 세로로 붙여 한 장으로 만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. 증빙으로 제출하거나 한 번에 공유할 때 특히요. 그냥 위아래로 붙이면 될 것 같지만, 캡처마다 폭(가로 픽셀)이 조금씩 다르면 좌우가 들쭉날쭉 어긋나 지저분해집니다. 왜 그런지, 어떻게 맞추는지 실제로 붙여보며 정리했습니다.

폭 다른 캡처 3장을 이어붙이면

폭이 제각각인 캡처 3장(1080×1400, 750×900, 1200×600)을 세로로 이어붙여봤습니다. 폭이 다르면 어떤 기준으로 맞춰야 하는지가 관건입니다.

원본 3장:  1080×1400,  750×900,  1200×600   ← 폭이 제각각
↓ 가장 넓은 폭(1200)에 맞춰 비율 유지 리샘플 후 세로로 스택
결과:  1200×3595 한 장 (20KB, PNG)

핵심은 가장 넓은 폭(여기선 1200px)을 기준으로 나머지를 비율 유지한 채 확대·축소(리샘플)한 뒤 붙이는 것입니다. 이렇게 해야 모든 조각의 좌우 끝이 딱 맞아 한 장처럼 이어집니다. 폭을 안 맞추고 그냥 붙이면 좁은 캡처는 한쪽에 붙고 옆에 빈 공간이 생겨 계단처럼 어긋나 보입니다.

저장은 PNG로 — 캡처는 글자가 많다

이어붙인 결과를 저장할 땐 포맷 선택도 중요합니다. 카톡 캡처·웹 스크린샷은 글자와 평면색이 대부분이라, 이런 이미지는 JPG로 저장하면 글자 가장자리가 뭉개지고 용량도 되레 커집니다. PNG로 저장해야 글자가 또렷하게 유지됩니다. 왜 글자·그래픽은 PNG가 유리하고 사진은 JPG가 유리한지는 PNG vs JPG vs WebP 실측 비교에서 숫자로 확인했습니다. 반대로 이어붙일 대상이 풍경·인물 사진이라면 JPG가 낫습니다.

순서와 겹침도 챙기기

캡처를 이어붙일 때 자주 어긋나는 두 가지가 순서와 경계입니다. 여러 장을 한꺼번에 고르면 파일 이름순으로 정렬돼 찍은 순서와 달라질 수 있으니, 붙이기 전에 순서를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 또 스크롤하며 나눠 찍은 캡처는 위아래가 조금씩 겹치게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, 그대로 붙이면 같은 줄이 두 번 나옵니다. 겹친 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붙이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.

브라우저에서 바로 잇기

위 원리(폭 정규화 후 스택)를 그대로 적용한 이미지 이어붙이기 도구를 쓰면 됩니다. 이미지 여러 장을 올려 세로·가로 방향을 고르고, 폭 맞춤(가장 좁게/넓게)과 저장 형식(PNG/JPG)을 선택한 뒤 순서를 맞춰 이어붙이면 한 장으로 저장됩니다. 폭이 달라도 자동으로 맞춰 주고, 이미지는 서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. 여러 장을 한 파일로 "묶어 제출"하는 게 목적이라면 이어붙이기 대신 사진 PDF 만들기로 한 PDF에 순서대로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. 위 결과(1200×3595, 20KB)는 단색 캡처 예시라 절대 용량이 작게 나온 편입니다. 글자·이미지가 많은 실제 캡처는 더 크지만, "가장 넓은 폭(또는 좁은 폭)에 맞춰 리샘플 후 스택, 캡처는 PNG로 저장"이라는 방법은 똑같이 통합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Q. 가로로(옆으로) 붙이는 것도 같은 원리인가요? 네. 가로로 붙일 땐 반대로 높이(세로 픽셀)를 가장 큰 것에 맞춰 정규화한 뒤 좌우로 이어붙이면 됩니다. 기준이 폭이냐 높이냐만 바뀔 뿐 원리는 같습니다.

Q. 이어붙인 이미지가 너무 길고 무거워요. 캡처를 많이 이으면 세로로 매우 길어집니다. 제출·업로드용이라면 붙인 뒤 이미지 용량 줄이기로 폭을 적당히 낮추면 용량이 줄어듭니다. 다만 글자가 작아 안 읽힐 만큼 줄이진 마세요.

Q. 폰에서 바로 긴 캡처(스크롤 캡처)를 찍으면 안 되나요? 일부 기기·앱은 스크롤 캡처를 지원해 한 번에 긴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. 그게 되면 가장 편하지만, 지원하지 않는 화면(특정 앱·웹)에서는 나눠 찍어 이어붙이는 이 방법이 필요합니다.